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3 APBC 직관 후기

야구여행

by 야구여행가 2023. 11. 24. 22:27

본문

드디어 올해 마지막 야구여행은 도쿄에서 열린 APBC. WBC로 시작한 2023년을 APBC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금요일 한일전부터 직관하게 됐는데 목요일에 중계로 보면서 설마 호주한테 지나 싶었는데 다행히 이겨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반년만의 도쿄.

호텔 체크인 후 바로 달려간 도쿄돔. 원래는 여유있는 일정이었는데 인천공항에서 관제탑 이슈로 1시간 넘게 지연되는 바람에 애국가 연주 중 도쿄돔에 들어가게 되었다.

WBC 만큼 주목 받던 대회는 아니니 한일전이라 해도 꽉차진 않았다. 그래도 3만명 넘게 입장.

저녁으로는 밴또. 허기를 반찬으로 깨끗이 비웠다

엄청난 미모의 비루걸

경기는 걱정과는 달리 이의리가 잘 버텨줬다. 제구 나쁜 볼 빠른 투수의 장점을 극대화 했다고 할까. 반면 일본 선발 스미다의 투구는 완벽했다. 구종이 뭔지 확실하지 않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 든지 좋은 코너에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어 보였다. Kbo에 이정도 퀄리티의 피칭을 할수 있는 피처는 지금은 없는듯 하고 아마도 류현진 정도이지 않았을까?

타선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의리의 QS와 무실점의 불펜투수들은 아주 좋았다. 마지막에 올라온 타구치를 상대로 김휘집의 홈런도 좋았다. 와일드 카드로 데려왔는데 썩 구위가 좋지 않은 모습이었고 결승에서도 9회에 잘 맞은 타구가 하나만 안타가 됐어도 분위기가 꽤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날은 나폴리탄 먹어주고

골드짐에서 운동도 실컷해주고


동네 중국집에 갔는데 탕수육이 너무 맛있었다.

다음날은 한산한 분위기의 대만전

다행히 대만 선발의 난조와 타선의 폭발로 무난한 승리. 원태인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다음날 점심으로 먹는 라멘 . 꽤 매웠음.

도쿄돔 바로 옆 라쿠아스파에서 쉬다가 결승전 보러 출발

한일전 시작

히로시마 코노조 응원가. 히로시마 특유의 스쿼트가 인상적.

마키슈고의 응원가

타선이 이마이를 공략하면서 2점을 선취! 곽빈도 위기는 있었지만 잘 막아 줬다. 마키슈고의 홈런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만나미의 하프 스윙이 1루 선상 2루타가 되었고 그게 동점 주자가 된건 운이 없었다고 할 수 밖에. 그것만 아니었으면 이겄을거 같다. 물론 이번 대회로 만나미의 존재가 한국팬들에게도 각인이 되었을 거고 당장 내년 프리미어 때도 만날듯하다.
무엇보다 고무적이었던 것은 4이닝을 막은 계투진. 뭔가 세대교체 후에는 일본과 대등하게 싸워볼만하다는 생각을 갖게한 대회였다.

그리고 김형준이라는 국대포수를 얻은 것도 아주 큰 수확으로 보인다. 김도영도 여러 말들이 있지만 결국 국대에서 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된다. 부상 회복 잘하길

결국 일본의 우승으로 끝난 대회. 내년에는 한일전 승리 직관 해보자!

한국 가는길에 하네다 공항에서 만난 데스파이네ㅋㅋ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