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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금메달 직관! - 1

야구여행

by 야구여행가 2023. 10.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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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동안은 히로시마를 갔다왔다. 오랜만에 히로시마 온 김에 마츠다줌줌 스타디움에서 야구도 한 게임 봤다.

여전히 마츠다 줌줌 스타디움의 우동도 맛있었고 경기도 나름 재미있었다. 즐거운 히로시마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해 하루 업무를 보고 다시 목요일에 항저우로 출국하였다.

어쩌다 보니 자리가 없어서 항저우로 들어가는 비행기는 비지니스를 타게되었다.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만족했음. 비행기를 탈 때 딱 일본과의 경기가 시작될 시점이라 너무 걱정이 되었다. 혹시라도 일본에게 지게 되면 결승행이 굉장히 어려워졌고 이렇게 돈, 시간 쓰고 갈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정말 비행기 도착하자 마자 네이버를 떨러는 마음으로 켰고 다행히 2:0 이길래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데 영상을 틀자 마자 병살타로 게임이 끝났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에 수학여행으로 중국을 갔다온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중국이었다. 비자 받는 거 부터 시작해서 갔을 때 결제나 이동 같은 것들이 꽤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중국 괜찮았고 아무 문제없이 잘 갔다 왔다. 공항에서도 택시를 불렀는데 계속 전화가 와서 당황했지만 옆에 직원이 도와줘서 무사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뭔가 말투가 무서워서 그렇지 대부분 사람들이 친절하게 날 대해줬다.

이번에 묵은 호텔 적당한 가격에 좀 오래되긴 했지만 괜찮은 시설에 만족스러웠다. 야구장 근처나 완전 시내 쪽은 생각보다 적당한 호텔이 없어서 위치가 좀 애매하여 택시비가 많이 들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던 점.

호텔 앞의 거리와 마트.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생각했던 중국의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 너무나도 깨끗한 거리와 반듯하게 닦인 거리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잠시 호텔에서 쉬다가 중국과 대만과의 경기를 보러 나왔다. 조별리그 1위를 예상하고 목요일 저녁경기 부터 잡아놨는데 1차로 대만한테 지더라도 목요일 오후 경기가 한국 대 중국이라서 가비지 경기가 될거라 예상하고 일정을 이렇게 잡았는데 뜬금없이 중국이 일본을 잡아 버리면서 목요일 밤 경기가 중국대 대만이 되어버렸다. 

야구장 가는길.

샤오싱 야구장 전경. 생각이상으로 아름다운 경기장이었고 의외로 중국 관중들이 많았다. 타구에 대한 함성으로 봤을 때는 대부분 야구를 잘 아는 거 같지는 않았지만. 이 경기에서 대만에게 지긴 했지만 일본에게 이긴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중국팀의 경기력이 꽤 좋았다.

바로 옆에 1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홍콩과 필리핀의 순위 결정전.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치어리더 공연도 있을 정도로 경기 준비나 경기장 준비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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