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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요미우리 vs 한신 경기 직관

야구여행

by 야구여행가 2020. 3. 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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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연휴 때 1박2일로 오사카에 놀러가서 고시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vs 한신전을 직관했다. 6월에 우천취소, 9월초에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 때문에 3번째 도전만에 고시엔 직관성공.

첫날은 오사카 여기저기 가보았다.

 

오사카 성도 보고

고교 야구부 연습하는 것도 봤다. 취미 부활동 수준 보다는 훨씬 높아보이던데 엘리트선수 아니라도 일반 학생들이 이런 분위기에서 야구해볼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다.

일본의 조용한 주택가

이렇게 주택가를 지나가다 아무 역에나 내려 아무 스시집에 들어가서 먹은 스시. 그 때 까지 먹은 스시 중 가장 맛있었다. 맥주 2잔에 이것저것 시켜먹었는데 5천엔 정도 나왔다.

다음날은 고시엔으로 출발!

고시엔 특유의 담장.

경기장 입장

거의 5만명이 입장하는 구장인데 층 구분이 없다보니 굉장히 웅장한 느낌을 준다.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간 덕분에 양팀의 전 일본인 메이져리거 4명(우에하라 후지카와 후쿠도메 니시오카) 중 3명을 볼 수 있었다. 4명은 2000년대 중후반 국제전에서 한국과 많이 만났었는데 우에하라는 06WBC 4강전 승리투수, 후지카와는 WBC에서는 이종범에게 역전 적시타 08베이징에서는 이진영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위기 때 마다 한국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후쿠도메는 06WBC 4강전에 홈런을 쳤었고 니시오카는 그 대회 도쿄돔 예선전에서 이진영의 슈퍼캐치의 희생자였다. 4명 다 나름 한국과의 경기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한 편이다.

경기에서 우에하라, 후지카와 모두 구원으로 등판했는데 둘다 역전 또는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지카와는 여전히 148~9정도의 공을 뿌렸지만 제구가 흔들렸고 우에하라는 빠른 공이 140을 넘기기 힘든 모양. 두 선수 모두 이제 삼십대 후반이라 전성기 때의 구위는 아닌듯. 10년전에 한국과 붙을 때 나왔던 선수들이 이제 은퇴하거나 선수생활 황혼기 인듯 싶다. (2020년 현재 우에하라는 은퇴, 후지카와는 아직 현역 ,무려 아직도 마무리 투수다)

4명 이외에도 이승엽과 함께 뛰었던 요미우리의 아베, 초노( 06도하 아시안 게임에 나와 오승환에게 쓰리런을 치는 바람에 오뎅장수라 불렸던 그 선수), 사카모토(일본 대표팀 주전 유격수) 도 인상적이었다.

 

고시엔의 럭키세븐

 

후지카와 투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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