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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직관 - 3

야구여행

by 야구여행가 2023. 3. 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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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월,화는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고 수요일은 오전 업무보고 오후 비행기로 다시 도쿄로 컴백하였다. 5시를 조금 넘겨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일본 입국을 이제 거의 20번 가까이 한거 같은데 역대급으로 줄이 길어 한 시간이 넘게 걸렸던거 같다. 한국 경기가 있었으면 꽤나 초조했겠지만 다행히 탈락했으니 별 문제는 없었다. 

이번에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도쿄돔 호텔에 묵었다. 지금 와서 보니 호텔을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 이번 여행 전반적으로 사진을 안 찍은 곳에 많다.

체크인 하고 거의 8시가 되서야 쿠바와 호주의 8강 전이 열리고 있는 도쿄돔으로 들어갔다. 사진에서 보이듯 일본 경기가 아님에도 관중석이 꽤나 찼다. 2만 5천명 정도는 됐던걸로 봤는데 일본의 야구 인기가 너무 부럽다. 실력도 부럽지만 가장 부러운 것은 야구의 인기가 가장 부럽다. 이렇게나 인기가 있는데 야구를 못할 수가 있을까 싶다. 우리나라는 기질 상 스포츠를 미국, 일본 보다 좋아하지 않는거 같고 좀더 예능 쪽에 더 잘 맞는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각도에서의 도쿄돔. 도쿄돔 직관만 벌써 10번이 넘은거 같은데 윗층으로 올라가본 것은 처음이였다.

쿠바의 승리로 끝나고 도쿄돔 호텔로 돌아와 한숨을 자고 도쿄돔 근처의 중식당으로 들어왔다.

메뉴판의 한자를 보고 마라탕인줄 알고 시켰는데 마라탕은 아니고 탄탄멘인거 같은 느낌이었다. 세트로 나온 볶음밥이 굉장히 맛있었다.

골드짐에서 운동 한판 해주고

간식으로 우설도 먹어주고

다시 도쿄돔으로.

지금까지 오타니 선발 등판만 4번째 본다. 일본은 세대교체를 너무 잘했다. 94년생인 오타니가 중고참으로 보일 정도. 오카모토와 무라카미가 코너 내야수, 야마모토와 사사키가 1,2선발인걸 고려하면 3년 후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이 지금 보다 기량이 더 높아진 상태로 출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보고 12시가 되어 하네다 공항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잤다.

다음날 스키야에서 규동을 먹고

10시간을 날아 LA에 도착

다시 5시간 비행을 하고 마이애미에 도착하였다.

마이애미에 도착하였다. 한국이 탈락하고 가지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왔고 평생소장할 수 있는 경기를 보게되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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