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 MLB opening day 직관 - 1 Nationals park

야구여행

by 야구여행가 2022. 4. 21. 20:15

본문

해외 입국 시 격리가 다시 없어지자 야구 여행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나도 모르게 뉴욕과 필라델피아 개막전을 예매하고 있었다. 

결국 4/6 - 4/11 일정으로 현지 기준 4박 5일 일정으로 양키즈와 필리스의 개막전 경기를 보는 것을 목적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가기 전부터 비가 오니마니 해서 걱정했었는데 15시간 비행후 내려보니 결국 양키즈의 개막전이 하루 밀렸다는 뉴스가 나왔다.

필리스와 양키즈 개막전이 겹치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양키즈-레드삭스 개막전을 놓칠 수는 없어서 필리스 경기는 스킵하기로 했다.

별문제 없이 케네디 공항을 빠져나와 맨하탄으로 들어왔다.

호텔에 들어가기전 들러서 먹은 조각피자

이번에도 비행기에서 푹자진 못해서 한 숨자고 일어나니 내일 뉴욕에서 관광을 할까 기차로 3시간 이상 걸리는 워싱턴 개막전을 갈까 고민하다 야구여행이라는 컨셉에 맞춰 워싱턴에 가기로 했다. 부랴부랴 워싱턴 매츠 개막전을 예매하고 호텔을 잡고서 뉴욕 거리로 나왔다.

오후 5시쯤의 뉴욕 거리. 예보대로 첫째날,둘째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호텔에서 걸어서 20분 쯤 거리에 있는 록펠러 센터의 루프탑 전망대에 올라갔다.

오후 6시쯤의 뉴욕. 어둠이 완전히 깔리면 더 아름다울거 같아 1시간 정도 더 기다려봤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뉴욕의 저녁 야경. 

이쪽은 센트럴 파크가 보이는 반대방향. 

단연코 내가 봤던 야경 중에는 최고였다. 

그리고 예전 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burger joint 에 갔다. 한국의 브루클린 버거 더 조인트의 원조? 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맛있고 가격도 괜찮았는데 그렇다고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그렇게 뉴욕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아니.. 새벽 4시에 깨서 밤을 보냈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이번에도 시차적응에 고생을 하면서 새벽에 헬스장도 가고 뉴욕커 처럼 던킨 도너츠 입에 물고 Amtrak 을 타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워싱턴에 도착하니 결국 비가 왔다.

호텔 체크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가방을 들고 lime 자전거를 타고 워싱턴을 둘러보기로 했다.

백악관도 구경하고

워싱턴 기념탑도 봤다.

그리고 대망의 mlb 개막전.

네셔널스 파크! 

원래 4시던 경기가 비 때문에 7시로 미뤄졌는데 6시에 입장하고 나니 비가 꽤 쏟아지기 시작했다.

1시간 가량 더 기다려서 결국에는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이번에 매츠로 옮긴 맥스 슈어져가 길게 소개되면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적 후 첫 네셔널스 파크 등장이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 개막식.

경기는 시작되었고 타선 응집력이 좋았던 매츠가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올해 매츠는 일낸다!

올시즌 전망이 좋지 않은 네셔널스의 유일한 스타 후안 소토. 이날도 초대형 솔로 홈런을 하나 쳤다.

네셔널스 파크의 불펜.

마지막에는 맨 앞에 까지가서 볼 수 있었다. 비가 꽤 많이 오고 워싱턴 자체는 야구가 인기 있는 지역이 아니라 북적북적하고 들뜬 느낌의 개막전은 아니었지만 내 인생 최초의 mlb 개막전 직관이었기에 의미가 있었다. 린도어, 소토, 알론소, 투구는 안 했지만 맥스 슈어져 등의 스타들을 직접 본 것도 수확이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