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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LB opening day 직관 - 3 Yankee Stadium

야구여행

by 야구여행가 2022. 5. 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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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뉴욕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걸 했다. 바로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을 하는 것이었다. 호텔에서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파크로 갔다.

토요일 새벽 7시 쯤이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30분 정도는 뛰었던 거 같다. 그래도 센트럴파크를 돌다보니 마치 뉴욕커가 된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센트럴 파크에 있는 호수. 1시간 정도 센트럴 파크를 돌아보다 근처에 있는 슈퍼(?) 같은 곳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먹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당연히 지하철 역에 화장실이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뉴욕 지하철에는 화장실이 없었다! 뉴욕 지하철을 처음 겪어보니 한국,일본과 비교하면 꽤 충격받을 요소들이 많이 있었다. 더럽고 냄새 나는 거야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데 화장실이 없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하철 노선은 굉장히 촘촘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시내에서 이동하기에는 지하철 만한 교통수단이 없다. 한국, 일본 처럼 역 들어가는 입구에 큰 표지판이 없어서 여기가 지하철 역이 맞나 싶었던 적이 꽤 있었다. 물론 스크린 도어는 당연히 없다. 스크린 도어에 워낙 적응되어 있다보니 스크린도어가 없는게 무섭게 느껴졌다.

여튼 다행히 지나오는 길에 스타벅스를 봐둬서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었다. 뉴욕 여행 뿐만 아니라 미국 여행에 있어서 화장실 관리는 꽤 중요한 요소이다.

그 다음은 차이나 타운에 가서 중국음식을 먹었다. 나영석, 이서진이 갔었던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이걸 시켜먹었는데 맛은 꽤 괜찮았지만 더 맛있는걸 시킬 수 있었는데 좀 잘못 시킨 느낌이었다.

그 다음은 바로 나홀로집에2 에서 케빈이 머물렀던 플라자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플라자호텔로 체크인을 했다.

플라자 호텔 겉모습 아쉽게도 공사중이었다. 체크인을 하는데 직원들은 굉장히 친절했다.

제일 작은 방이었지만 꽤 넓었고 오래되긴 했지만 고풍스러운 디자인이었다.

뭔가 고풍스러운 화장실. 뭔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났지만 엘리베이터가 아주 좁고 느렸던 점 등 확실히 오래됐다는 느낌은 들었다. 

플라자 호텔에서 낮잠 한숨자고 양키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조금 늦게 갔더니 입장하는데만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이 날은 역시 위층 덱에 표를 끊어놓고 여기저기 옮겨가며 봤다.

외야 존인데 여기는 한국이나 일본 응원석 처럼 꽤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홈런이라도 치면 맥주도 뿌리고 야유도 심하게 하고 꽤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4층 덱

나무위키를 읽어보니 외야에 이 구역이 그런 응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경기 내적으로는 양키즈가 스탠튼의 홈런과 불펜투수진을 앞세워 무난히 이겼다. 스탠튼의 홈런을 이틀연속 봤다는 것이 좋았다.

 

마지막 직관 기념 텅빈 양키스타디움.

이제는 플라자 호텔로 돌아와 호캉스를 즐겼다. 워낙 비싼 돈을 주고 예약했기에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 노력했다.

일단 룸서비스부터. 치킨윙과 티본스테이크. 룸 가격에 비해서 생각하니 룸서비스는 혜자라고 느껴질 정도.

케빈처럼 후식은 아이스크림.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도 해주고.

1층 식당에서 아침 조식도 먹었다.

이제 귀국하러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먹은 진라면... 라면 6달러, 뜨거운 물 4달러!!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컵라면이 아닐까. 만이천원 짜리 컵라면.

올해는 다시 가기는 어려울 거 같고 2023년 시애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갈 수 있으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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