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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노히트노런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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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구여행가 2023. 9. 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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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와 야마모토가 NPB 를 떠나기전 한번은 투구 모습을 보고 싶어 이번 직관을 계획했다. 그런데 바우어가 시즌아웃 되면서 김빠지는 직관이 될뻔 했는데 다행히 야마모토 선발이 토요일에 딱 걸렸다. 바우어는 내년까지는 뛰지 않을까 싶은데 야마모토는 포스팅 확정이어서 앞으로 일본에서 볼 일은 없을듯.

사실 프리미어12 때랑 WBC때 투구 모습을 본 적은 있는데 둘다 계투였고 선발 등판은 처음이었다.

금요일 밤늦게 도착해서 공항 옆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오전에 요코하마로 넘어왔다.


요코하마역 역사내에서 먹은 우동.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하야트 호텔에 체크인 했다.

이번에 묵은 방. 깔끔하고 좋았다. 문제는 여기서 조조마린 스타디움까지 2시간이 걸렸다. 3번 갈아타고 도착한 조조마린 스타디움

4년 만이다!

야마모토 투구를 처음 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않고 봤다

경기 초반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삼진이 많진 않았지만 그만큼 투구수도 절약했고 타구운도 좀 따라줬다. 5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이제 내 모든 신경은 야마모토 투구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이런 피칭을 본 건 난생 처음 이었기에 엄청 두근두근 했다.

아쉽게도 6회에 제구가 흔들리면서 첫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서 아직 노히트노런이 남아 있었다. 엄청 긴장한 상태에서 9회까지 흘러왔고 결국에는 데드볼 하나만 더 내주고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내 생애 첫 노히트 노런 직관이었다! 정말 보러오길 잘했다



오히려 퍼퍽트 게임이 안 된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퍼펙트 게임을 봐버리면 노히트 게임에 대한 감흥이 없어질테니

다음날 일요일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베이스타스와 스왈로즈의 경기

차이나타운에서 칠리새우 한 그릇 먹어주고 야구장으로 출발


여기도 4년만! 9월 초였지만 꽤 더웠다

내 앞에 그 날 선발이었던 하마구치, 용병인 소토와 안바기의 여친(부인?) 이 같이 보러온 듯 했다. 처음에는 긴기민가 했는데 소토가 손 흔들어주는 거 보고 확신했다. 하마구치 여친은 스타일도 그렇고 영어도 잘하고 해서 뭔가 유학파 처럼 보였다. 소토 여친은 전형적인 중남미 미인. 안바기 여친은 그냥 미국인이었음

경기는 요코하마 승. 플레이오프는 갈 수 있을듯하다.

경기 끝나고 먹은 마파두부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마파두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계속 끌리더라

이번에는 돌아오는 새벽 비행기 자리가 없어서 마일리지로 아시아나 비지니스를 탔는데 미국 가는 큰 비행기의 비지니스가 아니고 저가 항공 비행기 사이즈의 아시아나 였다

그래도 라운지에서 밥도 먹어주고 밤비행기인데 편하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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